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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송정해수욕장 피서

by 모돈돈 2016.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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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피서는 소박하게 집앞에 있는 해수욕장을 찾았다.
나름 시간도 절약하고 평화롭게 지낸 것 같다. 그전날 제대로 잠을 못자서 바닷가의 선베드에서잠을 청했고
해수욕한다고 바다로 뛰쳐간 지인의 짐과 함께 덩그라니 남겨져 있었는데 아주 다행스럽게도 (?)없어진 것 없이 그대로였다.
내가 너무 의심이 많았던 탓인가 ㅠㅠ

같이 갔던 아이가 송정에 오면 쉬림프 박스를 먹어봐야 한다길래
지도를 검색하며 찾으러갔는데
찾았다는 기쁨과 함께 발견한 빨간딱지...
이럴때는 왜이렇게 일을 정확히 하는건지
ㅠㅜㅠㅠㅠㅠㅠ
8월 11일자로 불법음식점으로 신고되어......
더이상은 쉬림프박스를 맛보지 못하게됨

대신 바로 앞에 있었던 마이애미 버거에서 11000원 대에 달하던
비싼 버거를 먹었는데 돈값은 하는걸로 판정,
두툼한 고기패티에서 육즙이 줄줄
돈이 아깝지 않았음
근데 먹기 열라 불편하다는 단점이....

여유로운 해변에서의 시간을 보냈음
그러다가 집에 돌아갈 시간이 되서 근처에서 샤워를 했는데 샤워비 1.000원에 저렴하다고 생각하고 이용함
한번더 거기선 샤워했다간 심장어택으로 세상을 등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아, 진짜 얼음장 같이 차가운 물에....
샤워를 하던 여자아이가 왜 그렇게 목 놓아 울었는지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다. 그 뒤 빠르게 씻고 부리나케 도망쳐나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