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YI

자취러가 알려주는 자취 필수템 리스트 - 가전제품편 -

by 모돈돈 2024. 6. 16.
728x90

 

자취를 한지 벌써 6개월이 지난 것 같다.

내가 처음에 생각한 것처럼 자취생활을 자유롭지도 풍요롭지도 못하다.

예전보다 훨씬 더 쪼들리면서 사는 것 같기도 하고 심경이 복잡하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갈 뿐이다.

2023.12월 자취를 시작했고 그동안 새집에 사면서 사들인 것들이 많은데 꼭 필요한 것들을 한번 정리해보기로 했다.

 

가전제품

 

 

일단 나는 냉장고를 제외한 모든 가전제품이 없는 집이었기 때문에 전부 사들여야했었는데 아직까지 세탁기, 에어컨이

없는채로 살고 있고 천천히 살 계획이며 그동안 살면서 없으면 너무 불편했던 가전제품들을 하나씩 샀다.

나름 필수라고 생각하는 것과 부차적으로 생각하는걸로 나눠보았다.

 

필수 - 냉장고, 전자레인지, 커피포트, 선풍기, 헤어드라이기, 멀티탭, 전기장판

 

냉장고는 밥을 먹고 살아야하기에 없어서는 안될 가전제품이다. 

지금 집에 있는 냉장고가 너무 작아서 작업실에 있는 냉장고를 하나 더 가지고 오고 싶을 정도로 다다익선인 것 같다.

작은 냉장고라서 부지런하게 비우고 채우고 해야하는데 게으른 나는 그게 쉽지가 않은 것 같다.

전자레인지는 집들이 선물로 받았는데 밥을 데워먹을 때 쓰거나 국을 데워먹는데 잘 쓰고 있다.

자주 쓰는 편은 아니지만 없으면 안될 녀석이라 꼭 필요한 리스트에 넣어야할 아이템이다.

커피포트는 주전자로 물을 끓이지 않는 이상은 꼭 필요한 아이템으로 사료된다.

나같은 경우에는 아침에 일어나면 꼭 커피를 마셔줘야하기 때문에 매일 매일 쓰고 있다. 

그래서 자취를 시작하자마자 바로 쿠팡으로 구매해서 지금까지 아주 잘 쓰고 있는 편이다.

선풍기는 비교적 제일 최근에 샀는데 에어컨이 없기 때문에 점점 더워지는 걸 견뎌낼 수 없었다.

원래 본가에서 살때도 에어컨이 있었음에도 켜지 못하고 살았기 때문에 이번년도는 에어컨을 설치안하고 살아보려고한다.

하지만 점점 더워지는 이 여름을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직까지는 선풍기 바람으로도 살만한 것 같다.

헤어드라이기는 머리가 길든 짧든 바쁜 아침을 위해 필수적이다. 머리숱이 많은 편이라서 자연건조가 어렵다.

매일 매일 머리를 말려야했기 때문에 쿠팡으로 주문해서 다음날 받아서 쓰기 시작했다.

멀티탭은 여러 가전제품은 손쉽게 꽂아서 쓸 수 있어서 자취를 하지 않더라도 집집마다 꼭 2,3개씩은 가지고 있다.

나는 따로 구매하지 않고 이사 나올때 집에서 쓰던걸 가지고 왔다.

지금 점점 물건이 많아지고 있다보니까 하나를 더 사야할 것 같기도 하다.

전기장판은 겨울에 정말 잘 썼던 것 같다. 도시가스비도 비싸지고 해서 겨울에 거의 안틀고 살았는데

전기장판만으로도 12,1,2월을 잘 버텼고 4월까지는 쌀쌀했기 때문에 추울때마다 썼던 것 같다.

 

부차적 - TV, 노트북, 세탁기, 에어컨, 에어프라이어,믹서기

 

TV가 없이 살 수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사를 나오자 마자 바로 삼성스마트모니터를 구입해서 지금은 삼탠바이미로 쓴다.

원룸이지만 투룸처럼 된 구조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침실에서 거실로 끌고 와서 노트북을 하면서 보고 있다.

공간간에 턱이 있어서 끌고 나오기가 좀 귀찮긴 하지만 TV는 없어서는 안될 나의 친구인 것 같다.

노트북은 직업상 꼭 필요한거라서 현재 2대를 가지고 있고 블로그, 디자인, 영상제작용으로 쓰고 있다.

게이밍노트북이라 사양이 높은 게임도 가능하기 때문에 가끔 심즈나 팰월드, 발더스게이트 등을 하고 있다.

세탁기는 옵션으로 없어서 현재 자취방에는 없다. 다만 밑에 코인세탁기와 건조기가 있어서 이용할 계획이었는데

가격부담도 있고 해서 본가에 세탁을 맡기는 걸로 현재는 세탁기 없이 나름 잘 살고 있는 중이다.

에어컨은 6월이 되자마자 집안 온도가 27도가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바로 설치하려고 했다.

5년 전 작업실에 설치할때는 45만원 이었던 것 같은데 그 사이 55만원으로 껑충 올라버렸다.

게다가 현금으로 결제를 해야했기 때문에 당분간은 보류하고 있지만 너무 더워서 열사병에 걸리면 어쩌지 걱정이다.

에어프라이어는 밥을 집에서 해먹는다면 꼭 필요하다고 자부한다.

인스턴트 음식을 데울때나 해동된 빵을 돌려 먹을때 튀김류를 다시 바삭하게 만들때 최고인 것 같다.

에어프라이어가 없는 삶은 상상하기도 싫다. 본가에 있을 때 내가 샀었는데 안쓴다고 해서 바로 가져왔다.

전기밥솥은 집에서 밥을 해먹는다면 필요하다. 햇반을 사먹는다면 어쩔 수 없지만 햇반값도 요즘 올라서 부담스럽다.

제일 좋은 방법은 본가에서 쌀을 훔쳐(?)오는건데 아직은 시도 한적은 없고 쿠팡에서 구입해서 사먹고있다.

면러버이기 때문에 집에서 밥을 잘 먹지는 않지만 가끔 따뜻한 흰쌀밥에 계란말이를 먹고 싶을 때가 있기 때문에

여유가 있다면 사놓으면 좋을 것 같다. 

믹서기는 원래는 안사려고 했는데 남는 채소나 과일이 너무 아까워서 당근, 사과, 비트로  ABC주스를 만들어 먹는

용도로 쓰거나 바나나 + 우유를 갈아먹을 때 쓰고 있다. 

 

가전제품은 많으면 많을 수록 편의성이 좋아지긴 하지만 안그래도 좁은 집에 가득가득 채워놓을 수 없다.

그래서 선택과 집중을 해서 꼭 필요한 것들만 사서 미니멀라이프를 사는게 제일 좋은 것 같다.

앞으로 지금 가지고 있는 전자제품 외에 더 늘릴 계획은 없는 것 같다.